문화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부천을 방문해 두 가지 큰 느낌을 받았어요. 먼저, 서울 도심에서 단 한 시간 이내에 도착한다는 놀라운 접근성으로, 서울과의 거리가 더 이상 고민거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죠. 두 번째는 부천의 정돈된 도시 계획으로 길게 뻗어나가는 도로와 깔끔한 도시 이미지였어요. 그리고 그 사이를 채우는 문화 공간들이 발길을 사로잡았죠. 또 도시의 스마트함은 '덤'.
문화와 스마트함이 어울러진 부천의 매력에 어떤 것들이 있는 지 궁금하지 않나요? 🤔
BRIEF SUMMARY
#CITY #WALK #CIVILIAN
(전략) 신도시의 도시계획을 따라서인지 중동 신도시 지역은 격자 형태의 도로를 보이고 있다. 큰 대로를 중심으로 큰 상가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2012년 7호선이 연장되면서 더욱 활기를 띤다. 대중교통에서 내려 처음 접하는 부천의 깔끔한 듯한 모습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기점으로 번화가, 신시가지 역할은 신중동 지역이 담당하게 된다. 실제로 온라인에서 부천의 번화가가 어디인가라고 물어보면 ‘상동-부천시청-신중동’ 7호선 라인이라고 답한다. 특히나 부천 상동역 인근에는 화려한 네온 간판이 거리를 메우고 있어 번화한 모습을 자아낸다.
부천에 방문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부천아트센터다. 말로만 들었던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주둔지(?)다. 예술의 영역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국내 클래식 입지에서 탑 클래스라는 말을 들었다. 부천시에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있으니 얼마나 자랑스럽겠는가. (중략) 마지막으로 방문한 장소는 부천의 만화박물관이다. 부천은 처음에 소개한 교향악단뿐만 아니라 만화로도 유명한 곳이다. 박물관에 가면 전시 공간은 당연하고, 만화영화 상영관도 있다. 또한 뮤지엄샵에서는 관련 상품들을 구매해 볼 기회도 있다. 최근에는 만화에서 웹툰이라는 카테고리로 넓혀서 지역의 색깔을 덧칠하고 있다. 한번쯤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또한 부천시를 방문하면 여러 자랑거리인 '문화' 이외에도 '스마트도시'의 면모를 관찰할 수 있다. 그 발걸음을 부천의 스마터(Smarter)를 통해서 들었다.
도시의 스마터를 만나다.
부천시 장성철 의원
Q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세계 속의 스마트시티로 알려져 여러 나라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다는 소식도 들은 것 같다. 시민을 위한 도시 시스템 구축은 어떤 과정으로 이뤄졌나
일단 부천시가 직면하고 있는 도시문제들을 찾아봤죠. 부천시는 53만km2면적에 80만 명이라는 인구가 거주할 정도로 높은 인구밀도와 서울, 인천과 인접한 탓에 유동인구 또한 높은 지역입니다. 그만큼 환경이나 교통 측면의 도시문제가 많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하나씩 해결하는 과정을 밟은 거 같습니다. 미세먼지 테마형 특화단지 사업으로 높은 밀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인 문제들을 개선하고자 했고, 스마트시티 패스, 주차/차량 공유 등을 통해 교통 측면의 혼잡도를 줄이고자 했어요. 그밖에 상수도 스마트 원격 검침이나, 실종자 찾기 서비스를 통해서 시민 편의를 높이는 방향성을 추구했습니다.
Q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교통 등 도시생활의 공유 시스템이 잘 연계돼 있어 모든 것이 편리하고 좋다는 평가. 머지않은 미래의 부천의 청사진은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과 지역 여건 등을 감안하여 향후 부천시 스마트시티는 ‘스마트 온 부천’, ‘군중안전솔루션’ 등 안전과 복지 분야 중심으로 시민이 필요로 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문화의 도시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제는 스마트시티에 있어서도 뺄 수 없는 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체 내용은 XITY 매거진에서 확인 가능)
🏛️ 오늘의 KNOWLEDGE
📌 디지털 사이니지 ⭐⭐⭐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광고판. 디지털 사이니지는 백화점, 대형 마트, 도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상 콘텐츠 또는 이미지 전달 중심 광고를 시간대별로 번갈아 노출한다. 부천시에서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관광안내판을 구축하기도 했다.
📌 개발권양도제⭐⭐
개발권양도제(개발권이양제)는 재산의 일부를 매매 또는 양도할 수 있다는 원리에 근거하고 있으며, 토지개발권을 '다른 필지로 이전'하여 '그 필지를 추가로 개발'하는 것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즉, 보존이 필요한 토지의 소유자에게 해당 지역 대신 다른 고밀 지역에서 추가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