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엔화값이 900원대로 내려와서 국내 여행러들이 속속 일본행에 나서고 있어요. 오사카나 도쿄 같은데 가면 한국어 소리가 정말 자주 들려서 마치 한국 안에서 여행 중인 것 같죠. 근데 여행 중에 문제가 생기는 게 바로 현지 의사소통이라고 해야 할까요?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고는 하죠. 이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큰 골치거리예요.
그런데 이제는 'AI 동시통역 디스플레이'가 등장해서 언어 문제는 간단히 해결 가능해진 모양이에요. 외국인들도 이제는 터치 몇 번으로 여행 정보나 필요한 대화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됐죠. K-컬처를 즐기러 오는 외국인들도 어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BRIEF SUMMARY
#K-TOURISM #INTERPRETATION #AI
국내에서 방영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의 모습을 보면, 해외에서 방황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이 역에서 지하철표를 못 끊는다든가, 길을 헤매기도 한다. 이런 해프닝들이 시청률을 올리는 재미있는 요소인 것은 알지만, 볼 때마다 남의 일이 아니다. 말이 통하면 어디에 물어볼 텐데 말이 통하지 않으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이들의 가려움을 긁어주는 재미난 아이템이 나왔다. 바로AI 동시통역 디스플레이다. 작동하는 원리는 단순한데, 역사 같은 외국인이 많이 오가는동시통역이 필요한 장소에 디스플레이가 놓여있다. (중략)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서비스가 도입됐다. 명동역에 AI 동시통역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것. 실제 방문해 보면 크게 낯설지 않다. 아무래도 터치형 디스플레이에 이미 익숙해져서 그런지 동시통역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크게 역할은 두 가지. 하나는 지하철 노선 지도를 띄어 행선지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것이었고, 또 다른 건 직접 역사 직원에게 원하는 언어로 문의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AI 동시통역은 두 번째 기능인데, 언어를 먼저 선택하고 해당 언어로 말하면, 한국어로 번역된다. 놀라웠던 점은 생각보다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통역의 속도가 빨랐다는 점?
“외국인들이 고맙다고 인사하고, 또 가고자 하는 길을 수월하게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 국위선양을 한 것 마냥 흐뭇할 수밖에 없는 일이죠. 보통의 외국 여행자들은 행선지에 가기 위해 AI 동시통역 디스플레이를 가장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영어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일본어가 많습니다. 과거와 달리, 언어의 부담 없이 외국 여행자와 소통하고 길을 알려주고 여행 정보까지 안내해 줄 수 있어 저희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깔끔한 인상의 최형채 명동역장은 바쁜 업무 중인데도 취재진의 방문에 환하게 맞아주는 모습. 어쩌면 외국 여행자들 사이에선 이미 ‘코리안 카인드 가이’ 정도로 정평 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인데, AI 동시통역 디스플레이를 설명할 때엔 보다 세심한 목소리로 차근차근 말을 이어간다.
“서울교통공사 역중 명동역은 외국인 수송률이 많은 역입니다. 평일에는 2,500명이고 주말엔 3천여 명이 넘어가니까요. 어떤 외국 여행자에겐 명동역은 대한민국에서의 첫 여행의 시작일 수도 있고 그 첫 관문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일이지요. 게다가 디스플레이 장점이 청각장애인에게도 유용할 수 있는 장치이다 보니, 앞으로 여러 부분이 개선된다면 보다 많은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는 섬세한 서비스일 것 같습니다.”
(*전체 내용은 XITY 매거진에서 확인 가능)
🏛️ 오늘의 KNOWLEDGE
📌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
과도한 관광객의 방문으로 지역이 혼잡해져 발생하는 현상 및 지역문제를 일컷는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에서는 유명 관광지의 입장료 인상, 하루 관광객의 인원 제한 등 여러 방책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 로마시는 판테온 유적지에 대한 통제를 위해 무료 관람에서 유료 관람으로 정책을 바꿨다.
📌 초 거대 AI⭐⭐
막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최근 글로벌 기업 구글에서도 차세대 거대 언어모델(LLM)인 인공지능 제미나이(Gemini)를 내놓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뉴스에서 접하는 챗GPT 또한, 이러한 초 거대 AI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