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여가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라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광고가 눈에 띄게 많이 보여요. 광고를 접하고 처음 드는 생각은 그래 봤자 ‘메이드 인 차이나’ ‘싸구려 아니냐'는 선입견? 그런데 막상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보니 ‘어떻게’, ‘이렇게’ 저렴할 수 있는지 감탄을 연발하게 되었어요.
이들은 중국 제품을 직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죠. 한국 시장의 전통적인 이커머스 업계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는 듯 한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
BRIEF SUMMARY
#E-COMMERCE #Ali #OVERSEA
스마트폰으로 여가 시간에 웹 서핑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볼 때 최근 몇 개월간 눈에 띄게 많이 노출되는 광고를 꼽으라면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테무(Temu)’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들 중국 이커머스는 한국 사람들에게 중국산 상품을 직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으레 유튜브에서는 독자의 취향에 맞는 영상과 광고를 AI로 선별해 노출시킨다지만,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알고리즘과 무관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익숙한 서비스로 각인되어 있을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들의 마케팅은 크게 세 가지 맥락에서 이목을 끈다. 첫째는 극강의 가성비다. 실질적인 비교를 위해 테무에서 바비큐꼬치 20개, 달걀프라이 금형 5종, 마늘프레스 1개, 멀티레이어 주방가위 1개, 다기능 채소 수동 절단기 1개 등 총 5가지 상품을 구매했다. (중략)
일부 상품은 쿠팡이 현지에서 직매입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로켓직구’ 형태로 유통하기도 하지만, 중국 이커머스 기업이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조달해 한국에 유통하는 것과는 상품 조달 범위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면 사실 테무는 신생 기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국 이커머스 대비 상품 조달 상 유리하기도 하다. (후략)
고물가 환경이 지속되는 한 중국의 가성비 폭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체험기를 위해 단 1회 구매했지만 상품이 일부 파손된 경험을 바로 했을 정도로 물류 프로세스상 상품성 저하 문제는 작지 않다는 점이 첫째다.
다행히 사용하는 데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었지만 SNS에 올라오는 다른 후기들을 보면 전자제품의 경우 사용할 수 없을 정도의 파손된 제품을 받아 든 사례도 더러 있다. 그리고 가품 논란은 영원한 숙제로 꼽을 수 있다. 전통적으로 중국산 상품에 대한 소위 ‘짝퉁’ 이미지는 고질적이기 때문에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중국산은 안 산다’라는 콘크리트 소비자들을 공략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게다가 직구인 만큼 신선식품 유통은 언감생심일 듯.
(*전체 내용은 XITY 매거진에서 확인 가능)
🏛️ 오늘의 KNOWLEDGE
📌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border Ecommerce) ⭐⭐⭐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모바일, 또는 온라인으로 해외에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큰 특징 중 하나는 중간단계(바이어)를 생략하고 해외 고객에게 직접판매 한다는 것이다. 또 해외에서 직접 조달하기에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 제 3자 물류 정보 공유(3PL)⭐⭐
하주 기업과 운수업자 간에 여러 가지 물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단순한 물류 업무와는 달리 배송, 보관 및 유통 가공 등 하주 기업의 물류 공급망 전체를 일괄해서 관리한다. 그리고 이것의 발전 모델이 최근 관심을 받는 '풀필먼트' 서비스다.